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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C 2023 정보 및 출제곡 둘러보기 (디제이맥스 패턴 디자인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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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똥깐순 2023. 7. 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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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C2023이란?

올해도 DPC2023 개최되었습니다.

DPC는 로키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온라인 리듬 게임인 'DJMAX Respect V'에 포함된 노래의 패턴(채보)을 디자인하는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2번째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접수 기간은 7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26일간입니다.

 

 

참가 방법

  • 총 5개의 그룹 중 하나를 골라 속해있는 음원을 활용하여 패턴을 제작합니다.
  • 함께 배포되는 DPCSequencer(채보 제작 툴)를 이용하여 패턴을 제작합니다.
  • 총 6개의 패턴을 제작해야 합니다. (1곡당 2개의 패턴 제작)
게임 패드가 아닌 키보드 전용 패턴(SC)을 제작해야 하며, 이미 서비스 중인 SC 패턴이 있는 경우 제작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출제곡 모아보기

전반적으로 '쉬운 곡' + '어려운 곡' + '변칙적인 곡' 을 하나의 그룹에 묶으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GROUP A

  • ALWAYS (4B/5B/6B/8B)
  • Brain Storm (5B/6B)
  • SigNalize(4B/8B)
Brain Storm이라는 채보 제작에 까다로운 노래가 있기 때문에, 하드코어 유저들이 도전해볼만한 그룹인 것 같습니다.

 

라이트 유저들의 인기곡인 'ALWAYS'이 포함되었습니다. 모든 키 출제로 비교적 자유도가 높지만, 노래의 특성상 고레벨 채보를 제작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또한, 난해한 엇박곡 'Brain Storm'이 포함되었는데, ALWAYS와의 난이도 차이가 꽤 클 것 같네요.

 

'SigNalize'도 무난합니다. 변칙적인 노래인지라 창의적인 채보를 제작하기 좋아 보입니다.

 

 

GROUP B

  • 혜성 (4B/5B/6B/8B)
  • Remains Of Doom (4B/6B)
  • Quixotic (5B/8B)
인기가 가장 많을 것 같은 그룹 중의 하나입니다. Quixotic 채보를 얼마나 잘 찍느냐가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A그룹과 마찬가지로 쉬운 노래인 '혜성'이 있네요. 초보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곡입니다.

 

'Remains Of Doom'이 4B와 6B 로 출제되었는데, 빠른 BPM과 강렬한 드럼 비트를 앞세워 고레벨 채보가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Quixotic'은 기존의 SC 패턴들이 동치 위주의 패턴이었습니다. 5B와 8B에서 얼마나 재밌는 동치를 살려내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GROUP C

  • Tok! Tok! Tok! (4B/5B)
  • HAMSIN (5B/6B)
  • Yo Creo Que Si (4B/5B/6B/8B)
HAMSIN 을 잘 찍을 자신이 있다면 C그룹도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저레벨 인기곡 포지션으로 'Tok! Tok! Tok!'이 포함되었습니다. 통통 튀는 리듬감을 잘 살려야겠네요.

 

'HAMSIN'은 C그룹의 가장 큰 복병입니다. 최후반부 연타 구간을 소위 말하는 '억까'없이 잘 살리느냐가 핵심일 것입니다.

 

'Yo Creo Que Si'는 노래가 꽤 깁니다. 하지만, 베이스 기반의 그루브한 사운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타건감 있는 패턴을 짜기 좋을 것 같습니다.

 

 

GROUP D

  • Void (4B/5B/6B/8B)
  • Super Lovely (4B/8B)
  • Dance of the Dead(5B/6B)
Super Lovely라는 인기곡 덕분에 경쟁률이 높을 것 같은 그룹 중 하나입니다.

 

'Void'는 평범하게 채보를 디자인할 경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노래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Super Lovely'는 4B MX 가 이미 완성형의 채보로 나왔기 때문에, 선을 넘지 않으면서 특유의 트릴 패턴을 잘 살리는 쪽으로 디자인해야할 것입니다.

 

'Dance of the Dead'는 복합적인 패턴을 디자인하기 좋은 노래라서 무난해 보이네요.

 

 

GROUP E

  • 너랑 있으면 (6B/8B)
  • Vile Requiem (4B/5B/8B)
  • Knowledge System (5B/6B)
노래 간의 밸런스가 좋고, 타건감 위주로 디자인하기 좋은 그룹 같아 보입니다.

 

저렙곡 포지션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너랑 있으면'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런 보컬 위주의 곡은 세션과 보컬 파트의 배분이 핵심입니다.

 

이-불로 유명한 'Vile Requiem'은 롱잡곡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오히려 재해석을 하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작정하고 찍으면 초고렙곡도 가능한 곡 성질을 가졌습니다.

 

'Knowledge System'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패턴의 창의성보다는 타건감을 살리는 방향으로 디자인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마치며

DPC 라는 대회가 사실 일반인들이 참가하기 쉬운 대회는 아닙니다. 26일이 주어졌긴 하지만 6개의 패턴을 제출해야 하므로 패턴 하나당 4일 정도 만에 제작이 필요한데, 처음 패턴을 찍는다면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툴도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라이트 유저들은 5B나 8B의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모든 그룹에 5B와 8B를 강제로 찍어야 하는 노래가 포함된 점도 어렵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저번보다 그룹 안에서의 난이도 밸런스가 좋습니다. 대중적인 곡도 많이 포함되어 있고, 창의성을 발휘할 만한 패턴도 많으니 저번 대회에서 참가를 망설이셨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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